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1-10-30 14:47:30 조회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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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

 

(5:1,2)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우리는 앞에서 우리 교회를 위한 주신 그리스도의 선물과 그 목적 그리고 속히 우리 스스로 벗어나야 할 이방인의 속성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오늘은 그 후속적인 방법들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일들을 함께 공부해 보자.

 

바울 사도는 1절에서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하며, 먼저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2)하였다. 이 말씀은 주께서 제자들에게 친히 하신 말씀이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13:34,35) 말씀하셨다. 오늘과 같이 사랑이 식어져 가는 세태 속에서 성도들이 사랑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바울은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3) 하였다. 음행은 바울서신의 핵심 사상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을 파괴하며 교회를 더럽게 하는 사탄의 전술이기 때문이다.

계속하여 바울은 "누추함이나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4) 하였다. 여기서 '누추함'이란 상스러운 외설들을 말하며 희롱은 진실이 제외던 요사스런 마음을 뜻한다.

 

바울이 이와 같이 크리스천답지 않은 생활을 지적하는 것은, 이방교회 성도들 속에 여전히 나타나는 거룩하지 못한 이방인 생활 속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아도 쉽게 변하지 않는 세속적인 습관들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속성들을 완전히 벗지 못할 때의 결과를 말하여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5) 말하여 천국행에 대못을 쳤다.

 

나는 갈보리채플에 들어오기 전 이러한 죄의 문제를 냉철하게 언급하는 설교자를 보지 못했다. 특히 내가 다니던 동경의 모 교회는 교회 신자들 대부분이 유흥업소 생활을 하는 터라 무엇을 하든지 예수만 잘 믿으면 된다는 식으로 교회 출석과 헌금을 독려하였다. 내가 서른살에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녔어도 동성애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바울은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한다"(6) 말하여, 그 당시 세상을 혼란 시키고 있던 물질은 모두 악하므로 영만 거룩하면 된다는 그노시스 사상을 언급하며,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7) 경계하였다.

 

바울은 지금까지는 행하지 말아야 할 부정적인 행위들을 말하였다. 그러나 이제부터 바울은 우리가 행할 긍정적인 생활을 말하여 먼저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8)하였다. 그리고 빛의 자녀들에게는 '모든 착함''의로움''진실함'의 열매가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바울은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11) 권면하며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12)하였다. 여기서 바울은 너희가 누구와 함께 생활 하는가를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신자의 지혜로운 삶을 요구하며 세월을 아끼라하였고,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하였다. 여기서 어리석다는 뜻은 복음의 진리를 이해못한 영적 무지를 뜻한 것이다. 다시 말하여 자기를 스스로 방탕에 내어버린 삶을 말한다.

 

이제 바울은 이 모든 일을 이루기 위한 해결책을 말하여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18)명령하였다. 여기서 술 취하지 말라는 비단, 술뿐이 아니라 우리를 취하게 하는 세상의 모든 죄의 속성들로 해석해야 한다.

 

또한 바울은 술취함과 성령의 충만을 대비하여 놓으므로 성령의 충만함의 상태는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하나님의 일에도 흥취될 것을 암시하였다. 계속하여 바울은 성령 충만의 방법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여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하였다. 그리스도인의 표본적 삶을 말한 것이다.

 

끝으로 바울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하였다. 감사와 복종은 교회 생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감사와 서로 간의 복종이 없어진다면 교회는 계급주의로 변질되어 살벌해질 것이다.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