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1-11-06 18:25:27 조회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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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 그리스도인이 삶의 비밀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바울 사도는 5장에서 부름을 받은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명령하였다. 그 첫 번째 길은 음행과 탐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기업을 받을 자로서 빛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며, 두 번째 길은 사랑과 존경으로 가득 찬 부부생활이다.

 

먼저 바울은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22) 명하였다. 현대에 있어,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명령은 남존여비의 잔재같이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몸이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23) 선언하여 남녀의 사회적 우선적 법리나 의무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지체인 성도들의 구조적 의무를 요구한 것이다.

 

최근 여권신장이 사회 전반에서 보편화되면서 교회 안에서도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비근대적 사고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성경은 여전히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24)거듭 말하고 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향한 절대적인 명령이다.

 

또한 바울은 남편들을 향하여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하라"(25) 명하였다. 이것은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섬김을 언급한 것이며 아내의 복종에 대한 응답이 아니라 사명이다.

 

오늘 바울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이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이나 모두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하였다. 어떻게 보면 복종은 굴욕적이고 사랑은 유치한 것 같다. 그러나 바울은 남편의 사랑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하라 하였기 때문에 사실 아내 사랑을 위해서는 자존심이든 배알이든 다 빼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바울은 그 이유를 말하여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런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26,27) 증거하였다.

 

오늘 우리 교회 안의 부부들은 어떠한가? 과연 티나 주름잡힌 것이 없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가? 형식적인 예배 출석을 위한 부부들 아닌가? 그러므로 바울은 아내나 남편이나 모두 그리스도와 교회 곧 말씀과 성도의 절대적 관계가 부부 안에서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누구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29) 하였다. 여기서 '양육''보호'는 성숙한 단계에 이르도록 다정한 보살핌을 요구한 것이다.

 

바울은 끝으로 교회의 비밀을 언급하여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32) 하였다. 이 말씀은 에덴동산을 창설하신 후 사람을 지으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태초에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이유는 둘이 한 몸을 이루어 온전한 가정을 이루어 악이 침범치 못하게 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또 다시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33) 명하였다.

 

오늘날과 같이 인생에서 결혼이 없어지고 이혼이 보편화되는 세태 속에서 우리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결혼생활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는 길이다. 아멘.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