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1-10-15 16:26:34 조회수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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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주권과 목적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1장에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과 그를 위해 주신 신령한 복에 대하여 기록하였으며, 2장에서는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들의 본질적 존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언급하였다. 또한 3장에서는 사도에게 맡기신 복음의 비밀과 교회를 통해 나타나실 하나님의 경륜과 교회의 사명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이제 우리는 교회에 세우신 사역자의 역할과 성도의 생활에 대하여 공부할 것이다.

 

바울은 4장 서두를 '그러므로로 시작하였다. 이는 앞장의 결론구에 해당하는 말이다. 따라서 바울은 1장부터 3장에서 주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보혈로 구속하여 거룩하고 의로운 성도로 삼아,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충만케 하여, 하늘과 땅의 영광이신 주 예수의 지체, 곧 교회로 삼으셨으니, 이제 그리스도의 나라 된 성도들이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기록한 것이다.

바울은 먼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1) 명하였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나라 곧 교회의 성도로서의 합당한 행동을 요구한 것으로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용납하라”(2) 하였다. 바울이 먼저 '모든 겸손'을 말한 것은 모든 일에서 자신을 낮추라는 뜻이다. 예수께서도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오셨다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 참음'(마크로투미아)'화를 가라 앉힌다'는 뜻으로 사람에 대하여만 사용되는 말로서 불평불만 하지 않음을 전재한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즉 아가페 안에서 '서로 용납하라' 하였다. 여기서 용납이란 상대의 허물이나 실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부르심에 합당한 행동이란 모든 일에서 자신을 낮추고 억제하여 준비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다.

 

두 번째로 바울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3) 하였다. 앞에서 언급된 행함은 성도된 우리의 믿음의 품격을 말한 것이라면, 이는 오직 성령 안에서 성도의 평안한 삶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악한 자의 공격이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계속하여 바울은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다”(4-6a)증거하였다. 이는 교회의 국가관을 언급한 것으로 성부, 성자, 성령 안에서의 소망과 믿음의 일치를 요구한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우리 교회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제 바울은 교회의 통치 주권을 위하여 주께서 하늘로 오를 때에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7) 증거하며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하여 사도와 선지자와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를 세우셨다증거하였다(11, 12). 여기서 그리스도의 몸은 성도이며 곧 그리스도의 지체인 교회이다.

 

그러면 성도들을 어떻게 온전케 할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바울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13)라고 증거하였다. 이는 믿음과 지식이 그리스도의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바울은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않게 하려 함이라”(13,14) 증거하였다. 이미 세상의 영들, 곧 세상의 가르침과 풍습들이 성도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여 우리의 믿음과 지식이 세상을 능가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날 수많은 사역자들이 일어나 교회를 세우려고 한다. 그러나 누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스가랴는 '이는 힘으로 아니되며 능으로도 아니되며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된다'하였다.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