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1-07-17 13:15:57 조회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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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3: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갈라디아서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면 '믿음으로 의인이 된다"'이신칭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신칭의'는 바울서신의 전반적인 주제로서 이 문제로 인하여 일생동안 유대인으로부터 공박을 받아 왔다.

 

그러나 바울의 이신칭의 교훈은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 낸 교리가 아니다.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미리하신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2:4)하신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한 것이다.

 

예언자 하박국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떠나고 패역한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며 주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기를 바라며 "주여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십니까?" 따져 물었다. 이에 주님은 "아니다. 내가 심판할 것이다. 이제 곧 바벨론에 의해 이스라엘은 파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하셨다.

 

그 말씀에 하박국은 깜짝 놀라서 "주여 내가 이스라엘의 심판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하여 짐승같은 바벨론을 들어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심판하게 하십니까? 바벨론은 이스라엘보다도 더 악하지 않습니까?" 따져 물었다.

 

그리고 하박국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주께서 뭐라고 답하실까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주께서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2:3)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너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할 수 없겠으나 내가 행하는 일을 믿는 자가 옳다고 인정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바울은 하박국에게 말씀하신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로마교회와 갈라디아교회와 히브리인의 교회에 편지하였다. 그런데 세 번의 강조하는 논리가 각각 달랐다. 먼저 바울은 로마서 117절에서 "복음의 의"를 강조하며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증거하였다. 여기서 바울은 무엇이 사람을 의롭게 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한 바울은 히브리서에서는 믿음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바울은 히브리서 1장부터 10장까지에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관하여 설명하였고, 그리고 1038절에서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명하며, 11장에서 구약의 성공한 믿음의 증인들을 불러내었다. 지금 너의 믿음 상태는 어떠냐고 물은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참으로 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들도 그리스도 외의 것에 의하여 살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갈라디아서의 필요성이 생기게 된 것이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 이외에 것에 의존하여 살아가려면 "율법의 행하라" 명하며, 그러나 율법을 항상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 경고하였다(4)

 

그러므로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3:11) 증거하며 무엇으로 살 것인가를 강조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너희가 율법으로 살 것이냐, 믿음으로서 살 것이냐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율법을 선택하면 성경의 말씀처럼 노예가 될 것이요, 만약 믿음으로 살면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무한한 아들의 축복과 자유가 약속되어 있음을 증거하였다(5). 이제 당신의 차례이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반듯이 결정해야 한다.(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