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0-09-05 14:25:10 조회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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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의 딜레마

 

(1: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8절에서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기록하였다. 바울이 여기서 첫째라고 부연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 그 다음에 둘째와 같은 수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는 어느 것 우선을 말한 것이 아니라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논지의 핵심을 말한 것이다.

 

바울은 9절에서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떠하던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증거하였다. 이 고백 속에서 복음을 훼방하는 사탄의 역사의 어떠함과 로마 선교를 향한 바울의 애타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러면 바울은 왜 이처럼 로마교회에 대하여 노심초사하였을까? 그것은 복음이 사도로부터 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먼저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함이니’(11)라고 증거했.

 

바울이 여기서 말한 신령한 은사는 다름 아닌 성령세례를 통하여 오는 성령의 선물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기록하였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성도라면 반듯이 알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바울은 신령한 은사를 나눠주려는 의도는 로마교회를 견고케 하기 위함이라 하였다. 견고함이란 성도의 굳건한 신앙의 자세를 말한다. 아들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부족함는 지식과 지혜와 총명함을 갖추었다면 그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든든할 것이다.

 

계속하여 바울은 곧 너희와 나 사이의 공통된 믿음으로 내가 너희와 함께 위로를 받고자 함이라”(12) 증거하였다. 우리가 외국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면 서로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같은 동족이라도 서로 이념이 다르면 그 사이에는 냉전이 흐르고 곧 전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지금 바울은 지금 로마교회에 발생된 근본적인 문제점을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은 13절에서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막혔도다 증거 하였다. 이미 바울이 전도한 곳에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져 성령의 열매가 맺고 있었다. 그러나 로마교회를 통하여 전세계 가운데로 전파되고 있는 믿음의 실체는 성령의 열매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내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바울은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15), 또한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16) 증거 하였다. 그리스도인에게 구원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실로 부끄러운 것이다. 오늘날에도 무늬만 크리스챤이 얼마나 많은가?.

 

바울의 의도는 17절에서 더욱 확실해진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오늘 이 말씀을 읽는 우리는 과연 나에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있는가? 과연 나는 오직 믿음으로만 살고 있는가? 스스로 물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믿음생활에 하나님의 의로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 나는 아직 불의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더해 주소서. 아멘.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