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BLESSED PERSON)

(마 5: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에 해당하는 헬라어 '마카리오스'(makarios)는 신적용어로서 '복된사람'(BLESSED PERSON)을 칭한다. 따라서 이 복은 영혼에 관계되는 것으로 어떤 존재와 환경에 의존하지 않으며 정신적 상태를 포함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먼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3)하셨다. 여기서 '심령'은 우리 안의 '영'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여기서 언급하신 가난이란 단어 ‘프토코스’는 절대 극빈 상태를 뜻한다. 다시 말하여 '영이 가난한 자들'이란 하나님 앞에 절대적 무능의 상태여서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살 수 없는 자들이다.

계속하여 주께서 말씀하신 “애통하는 자”(4)는 헬라어 중에서 가장 슬픔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야곱이 그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상실했을 때의 애통함과 같은 상태와 같이 이 말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의 죽음 앞에 토하는 슬픔과도 같다.

세 번째 “온유한 자”(5)에서 사용된 '프라오스테스'(praotes)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자신의 무지와 연약함과 궁핍을 아는 것과 주인에게 통제를 받아 본능과 충동적 욕망을 억제하는 훈련을 뜻한다. 그러므로 온유는 극단 사이의 중용이다.

네번째로 주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6)는 “배고픔”이 함께 사용되었다. 따라서 우리의 육신이 목마름과 배고픔을 채워야 하듯이 하나님의 의에 굶주리고 있는 자들을 뜻한다. 다섯 번째의 “긍휼이 여기는 자”(7)는 상대를 완전 공감하는 것, 곧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이나 동성애자들의 비통함에 공감할 수 있다면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복 “마음이 청결한 자”(8)는 정예군대를 선발하는 군사용어로서 불순물과 혼합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뜻한다. 계속하여 주님은 “화평케 하는 자”(9)를 말씀하셨다. 여기서 화평은 전쟁이 없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히브리어 살롬은 최고의 선을 성취하는 리더쉽 곧 화평을 이루는 능력을 뜻한다.

끝으로 주님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를 말씀하셨다. 이는 천국의 실제적 상속을 언급하신 것으로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 그러므로 주님은 "나를 인하여 너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하셨다.

'복된 사람'은 계시록에 7번 적용었다.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곳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하였고, 순교자들을 가리켜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14:13)하였다.

또한 의로운 믿음을 지키는 자들에게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계16:15)증거하였다.

또한 장차 그들이 받을 복에 대하여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19:9)하였고, 다시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한 자는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리라" (계20:6) 기록하였다.

계시록 22장에는 주의 더디 오심을 염려하는 성도들을 권고하여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도다"하였고 다시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22:14) 기록되었다. 이처럼 주님은 이땅의 믿는자들이 주의 복에 이르기를 d 원하는 것이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아멘.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