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1-11-13 16:33:45 조회수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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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의 궤계와 하나님의 전신갑주

 

(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바울은 에베소서 전체를 통하여 교회의 비밀을 언급하였다. 특별히 바울은 1-3장에서 공중권세 잡은 영을 따라 육체의 욕심에 이끌려 살던 우리를 예수의 피의 구속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주와 함께 하나님의 기업을 받게 하셨음을 증거하였다.

 

또한 바울은 우리에게 계시의 정신을 주시어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여 주시기를 기원하며, 그리스도의 지체인 교회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의 통치자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바울은 4장에서 교회를 향하여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히 행하고 평안의 성령 안에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하였다. 이를 위하여 목사들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가르쳐 온전케 하고, 성도들은 휴혹의 옛 습관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고 명하였다.

 

바울 사도는 5장에서 부름을 받은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명령하며, 먼저 음행과 탐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기업을 받을 자로서 빛의 자녀가 될 것을 권고하였다. 그리고 빛의 자녀로 사는 두 가지 방법, 곧 성령충만한 생활과 사랑과 존경으로 가득 찬 결혼생활을 하라고 명하였다.

 

그럼에도 마귀는 믿는 자를 넘어뜨리기 위해 공격해 온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의 온전한 승리를 위하여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11) 명하였다. 그 이유는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12)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바울은 먼저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라"(14)하였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리로 허리띠를 띠라는 것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두 번째로 바울은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으라"(15)하였다. 만약 발에 맞지 않는 신을 신었다면 그는 오래 걷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여기서 복음의 균형적 삶을 언급한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열심히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평안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바울은 16절에서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라"하였다. 여기서 화전이란 붙화살, 곧 미사일이다. 마귀는 우리를 무너뜨릴 최고의 전술을 갖고있기 때문에 믿음의 방패, 곧 교회가 연합한 완전한 방패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최근 우리 청년들을 보며 아주 작은 교회지만 믿음의 방패를 갖추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전쟁은 방패만으로는 안된다.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17) 하였다. 투구는 머리를 지키는 도구로서 전략의 지혜이며, 적의 직접적인 공격을 막고 찌를 무기는 말씀의 검이며 그 검을 휘두르는 것은 성령이다. 예수께서도 성령에 충만하여 마귀의 공격을 모두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계속하여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18)하였다. 기도는 일상적이고 간구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는 기도할 틈을 얻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이 깨어 있어 내 안의 영이 무시로 기도하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소서 할 것이니"(19) 하였다. 나는 근래에 와서 내가 언제까지 내게 맡기신 복음을 알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나의 입술이 멈추지 않기를 기도 부탁드린다. 아멘. (이요나 목사)